DL건설, '케이블카 잇단 수주' 관광인프라 사업 박차

DL건설이 착공 예정인 인천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이미지./사진제공=DL건설

DL건설이 국내 케이블카 건설공사를 잇따라 수행하며 관광 인프라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DL건설은 올 4분기 중 인천 강화 ‘석모 해상 케이블카’ 사업에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화도 본 섬과 석모도를 잇는 1.8㎞의 해상 케이블카로, 강화도 외포리와 석모도 석포리에 각각 정류장을 설치해 바다와 함께 석모대교를 조망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DL건설은 앞서 지난해 1월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0.85㎞)’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 9월 전남 진도·해남 ‘울둘목 명량 해상 케이블카(0.92㎞)’까지 마무리했다.


DL건설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경기 화성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사업 또한 지역 관광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제부도와 전곡항을 잇는 구간에 2.12㎞ 규모의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DL건설은 이 밖에도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 △경북 영덕 해상 케이블카 △전남 담양 담양호(추월산) 케이블카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주를 늘리고 있다.


DL건설은 케이블카와 관련 인허가단계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사업 수행과 관련한 전단계의 노하우를 구축한 점이 사업 확대 바탕이 됐다고 보고 있다. DL건설은 아울러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Doppelmayr)나 프랑스 포마(Poma) 등 해외 케이블카 업체와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케이블카 사업을 중심으로 대관람차나 모노레일, 짚와이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관광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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