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등이 입주해있는 정부대전청사.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피복·장구류’ 군수품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조달을 위해 다수공급자계약(MAS)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MAS는 다수의 업체와 계약 후 나라장터 ‘국방상용물자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로 각 군은 다수의 업체로부터 원하는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
군수품은 그동안 주로 각 군 수요 대량 물량을 단일 건으로 통합해 총액계약으로 공급함에 따라 일부 군수품은 계약자 납품지연 등 안정적 공급에 차질이 우려돼 왔다.
조달청은 이런 불안정한 공급을 예방하기 위해 전투용 안경에 대해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달 부터 각 군에서 필요할 때 쉽게 구입해 쓸 수 있게 했다.
전투용 안경은 비산물질 차단, 안전시야 확보를 위해 사용하며 총70억 원규모로 총 4개 사가 각 1개 씩 같은 규격으로 공급한다.
12월에는 전투모(12억 원규모)를 대상으로 다수공급자계약 체결해 나라장터 국방상용물자쇼핑몰에 등재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앞으로 운동복류, 전투복류, 장구류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경례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적기 및 안정적 조달의 필요성이 보다 큰 물품에 대해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을 점차 확대함으로써 각 군의 수요 만족도와 국방조달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