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규 확진자는 1,700명대를 기록해 엿새 만에 다시 1,00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2,667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후 닷새 연속 2,0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은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산세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60명 늘어 누적 38만 1,69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224명)보다 464명 감소하면서 지난 2일(1,589명) 이후 6일 만에 1,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크게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전날(405명)보다 오히려 4명 늘면서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47명→378명→365명→382명→411명→405→409명으로 증가세다.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2,9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00명, 경기 538명, 인천 97명 등 수도권이 총 1,335명(77.0%)으로 수도권 중심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충남 62명, 경북 57명, 경남 39명, 대구 34명, 부산·충북 각 33명, 강원 30명, 광주 28명, 대전 22명, 전북 21명, 전남 17명, 제주 16명, 울산 5명, 세종 1명 등 총 398명(23.0%)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933만 2,490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6.6%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9.1%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152만 134명으로 전체 인구의 80.9%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6%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