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960선 턱걸이...여행株 '웃고' 바이오株 '울고'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달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7포인트(0.31%) 내린 2,960.20에 거래를 마쳤다. / 사진=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2,9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영향을 받은 바이오주들의 낙폭이 컸던 반면 메타버스·블록체인 관련주들의 경우 급등 랠리를 펼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7포인트(0.31%) 내린 2,960.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91포인트(0.13%) 내린 2,965.36 출발해 2,930선까지 추락했지만 막판에 하락폭을 줄이며 2,960선 턱걸이로 장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이 3,656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외국인은 1,209억 원, 기관은 2,733억 원을 순매도했다.


미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이 국내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진에어(272450)(10.26%) 등 여행 관련주들은 강세 마감했다.


한·미 증시 간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개별장세가 전개됐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기아(000270)(0.11%)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5포인트(0.11%) 오른 1,002.50에 장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에는 낙폭을 키웠으며 오후장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억 원 240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든 266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장에선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 관련주들이 급등 랠리를 펼쳤다. 셀트리온제약(068760)(-5.82%) 등은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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