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드라이브 스루' 검사 도입 경북대병원, 경영평가 '우수'

교육부, 소관 19개 기관 경영실적 평가 발표

교육부 전경/연합뉴스


세계 최초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법을 도입한 경북대병원 등 5곳이 교육부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는 소관 19개 기타공공기관의 2020년도 경영실적 평가를 9일 발표했다. 14개 국립대병원과 5개 산하기관이 평가 대상이다.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받은 ‘탁월’(S) 등급은 올해도 없었다. 90점 이상 ‘우수’(A) 5곳, 80점 이상 ‘양호’(B) 10곳, 60점 이상 ‘보통’(C) 7곳이었다. ‘미흡’(D)이나 ‘아주 미흡’(E)을 받은 기관도 없었다.


경북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치과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5곳이 A등급으로 평가됐다. 경북대병원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승차 검사법인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한 점이 좋은 평가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를 운영해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외국인 유학생과 감염의심자 격리시설로 행복기숙사를 활용하고, 행복기숙사 내 임대업체의 임대료를 감면했다.


서울대병원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 10곳은 B등급을, 전북대병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4곳은 C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는 우수기관에는 표창을 수여하고, 경영평가 결과를 반영해 성과급 등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라 2015년부터 매년 소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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