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216050)가 10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인크로스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6% 증가한 130억 8,5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1% 성장한 60억 6,900만원, 당기순이익은 30.3% 증가한 53억 6,900만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2억 2,000만 원, 128억 5,800만 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인크로스에 따르면 미디어렙 사업부문은 3분기 취급고 1,062억9,900만원, 매출은 97억7,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0%, 21.6% 상승했다. 게임, 수송, 공공기관, 금융 업종의 광고비 집행 증가가 미디어렙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애드 네트워크 매출은 10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AI기반의 문자 커머스 ‘티딜(T deal)’의 3분기 거래액은 237억8,200만원, 누적 거래액은 60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14억3,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57.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취급 상품과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선물하기, 리뷰 등의 신규 기능이 추가되면서 거래액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티딜 모바일 교환권 입점 및 판매를 통해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선물하기 기능의 사용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크로스 이재원 대표는 “최근 디지털 광고시장의 호황과 회사의 운영 경쟁력 강화로 인해 미디어렙의 취급고 및 수익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티딜 사업 역시 SK텔레콤의 AI 기반 타겟팅 역량과 사용자 편의 기능이 향상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4분기는 광고시장이 가장 활성화되는 시기인 만큼 각종 마케팅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