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1호점 개점…"동남아 최대 시장 공략"

'아쉬타 디스트릭스'몰에 입점
국제 특허 토종 효모빵 등 선봬
무슬림 위해 돼지고기 무첨가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아쉬타몰점'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 제공=SPC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아쉬타몰점'에 고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SPC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아쉬타몰점'에 고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SPC

파리바게뜨가 인구 2억 7,000만 명의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공략을 본격화한다.


SPC그룹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유명 쇼핑몰 '아쉬타 디스트릭트8'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쇼핑몰 1층에 위치한 이 매장은 약 58석 규모로 유럽풍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했다. 고객들이 제빵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오픈키친을 적용했으며, 전체적으로 나무 소재를 활용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SPC가 한국의 누룩에서 발굴해 국제적으로 특허를 받은 ‘토종 효모빵’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바게트와 크라상 등 정통 베이커리 뿐 아니라 다양한 케이크와 브런치 메뉴 등을 판매한다.


특히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SPC는 앞으로 현지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는 것은 물론,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적극 다가갈 예정이다. 또 매장 판매뿐만 아니라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는 파리바게뜨의 7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지난 10월 현지 파트너사인 에라자야 그룹과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Era Boga Patiserindo)’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7개국에 총 430여 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캄보디아 1호점을 오픈하고 말레이시아에 현지 생산공장 건립도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파리바게뜨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에라자야 그룹과 협력해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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