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게시물에 달린 '재수 없다'는 악플에 쿨하게 대응해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다.

10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쳐스컷 본점에 가면 진짜 미국식 '남의살'을 먹을 수 있다"며 "나는 이제 남의살은 무조건 부쳐스컷"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정 부회장이 올린 사진에는 고기를 먹는 모습과 멋쩍은 듯 카메라를 바라보기도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해당 정 부회장의 게시물에 정 부회장의 고기 추천과 일상에 대한 네티즌의 댓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 네티즌은 "재섭(재수 없다)"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곧바로 "왜?"라고 질문했고, 이 네티즌은 "사진의 시퀀스가 이상하요. 첫 사진이 느끼해서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쿨한 대응이 재미있다", "왜 하나로 웃길 줄이야", "직접 댓글도 달아주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제품 개발 과정을 공개하거나 직접 요리를 하는 모습 등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올 초 50만명 수준이었던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최근 70만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