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봉천1-1구역 사업대행자 지정…서울 누적 1만가구 성과

봉천동 837가구 신축 사업…"관악구 랜드마트로"

봉천 1-1구역 조감도. /사진제공=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봉천 1-1구역 재건축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 신탁업계 최초로 서울에서 누적 1만 가구의 정비사업 대행 성과를 올리게 됐다.


한국토지신탁은 1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봉천 1-1구역 재건축사업의 대행자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봉천동 728-57 일대 3만 4,14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총 837가구 아파트 단지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6월 조합으로부터 사업대행자로 선정된 이후 5개월 만에 지정고시를 받았다.


단지는 2호선 신림역과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과 가까운 더블역세권에 위치했다. 반경 1㎞ 이내에 초·중·고가 위치했고 도보 거리 내 롯데백화점과 보라매시립병원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한국토지신탁은 “조합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봉천 1-1구역을 신림1구역 재개발·신림미성 재건축과 함께 관악구의 ‘트리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행 지정에 따라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서울에서만 4개 사업(신림1, 신림미성, 신정수정, 봉천 1-1)의 지정고시를 얻게 됐다. 또 지금껏 서울에서 총 10개의 도시정비사업 대행업무를 따내면서 누적 1만 가구를 돌파하는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신규 사업 외에도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사업시행인가,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인천 학익지구 재개발 착공 등 이미 수행하고 있는 사업에서도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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