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속 '비료 수급난' 막는다… 남부지방 특별공급

전국적으로 요소 제품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10일 오후 강원 춘천시 우두동의 한 비료 판매업체에서 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요소 비료를 정리하고 있다. 업주에 따르면 현재 창고에는 요소 비료 4포대가 남아 있으며 이마저 농민들이 이날 모두 사갈 예정이다. 인근 농협에는 요소 비료가 모두 동났다. /연합뉴스


요소·요소수 품귀 현상 속에서 정부가 남부지방에 요소 비료를 특별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개최한 ‘요소 비료 상황 점검회의’ 후속 조치로 농협을 통해 남부지방에 동계작물 재배용 요소 비료를 특별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경남·제주 등 남부지방 지역농협별로 비료 생산업체와 계약한 11~12월 두 달분 요소 비료 물량 2,698톤 중 지난 10일까지 이미 공급한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1,810톤을 오는 15일 이후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농협은 연간 계약물량 범위 내에서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농업인들도 실제 필요한 물량만을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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