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72일 만에 사망한 10대 남성…두 번째 사례로 접수

당국,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 조사 예정

1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추가로 접수됐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0대가 사망한 사례가 추가로 접수됐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대 사망 신고 사례 1건이 지난 11일 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8월 20일 백신을 접종한 10대 남성으로, 72일 만인 지난달 31일 사망했다.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0대 사망 신고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75일만에 사망한 사례가 방역당국에 신고된 바 있다. 해당 학생은 지난 8월 1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지난달 27일 사망했다. 사망한 학생의 어머니는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백신접종 후 사망한 고3 아들의 엄마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아들의 사인을 규명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13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누적 4,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260일 만이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1%에 달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