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15일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손해보험사(손보사)들에 가장 간절히 요구되던 위험손해율 개선이 유의하게 나타났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3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2,199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추정치를 17%, 당사 추정치를 18%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 이상의 보험료 성장과 가파른 합산비 개선이 호실적으로 이끌었다”며 “판매비 감소에 의한 사업비율 개선과 자동차 및 장기 손해율 개선이 동반됐”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특히 타 손보사들 대비 두드러지는 위험손해율 개선이 확인됐다”며 “2012년 절판된 3년 갱신주기 실손상품의 보험료 인상 효과가 집중됐고 이는 4분기에도 반복될 요소”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경쟁사가 장기 상품 보험료를 인하해 시장의 신계약 경쟁 여부를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여전히 현저하게 주가는 저평가돼 있어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