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사진 제공=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16일부터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평소 사용하는 계정 정보(아이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메일 인증과 계정 탈취 방지 인증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이메일 계정 하나로 총 5개 계정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와 KISA는 지난해 11월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국내 계정정보 2,300만여 건을 자체 확보했다. 이와 함꼐 구글의 비밀번호 진단 서비스(40억여건)을 활용해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가 조회를 통해 유출 이력을 확인한 경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내 '안전한 패스워드 선택 및 이용 안내' 메뉴에 따라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가 '휴대전화 인증코드 적용' 등 2차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이를 적용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이용해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에서 탈퇴할 수 있다.
송상훈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추가해 확인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