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원순표 태양광 비위는 제2 대장동"

"市가 특정업체에 특혜 몰아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김병민 대변인./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560억 원대 태양광 설비 보급 사업와 관련해 “제2의 대장동 사태”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서울시가 시민 단체 출신이 임원으로 있는 태양광 업체에 공공 부지 제공, 무이자 대출 등 온갖 특혜를 몰아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입주자 동의 없이 시설이 설치되기도 했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저층부 태양광 설치는 보조금 사냥꾼들을 위한 밀어주기 정책”이라며 “민주당은 ‘박원순 흔적 지우기’에 반발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 바로잡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박 전 시장 시절 추진된 태양광 사업 등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사업 추진 중 일부 협동조합 관계자가 관련 위원회에 참여해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시 정책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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