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관리 앱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가 지난 8월 75억 투자 유치에 이어 25억을 추가로 유치하여 시리즈B 100억원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투자사인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해빗팩토리는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금융 서비스 이용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금융 상품 유통에 있어서의 비효율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 분석, 보험금 청구, 상담까지 가능한 원스톱 보험 관리 앱 ‘시그널플래너’ 서비스, 약 7만 명 이상의 보험설계사들이 사용하는 ‘시그널플래너 설계사용’ 서비스, ‘시그널가계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그널플래너는 병원에서 결제 즉시 의료비 청구 가능 여부를 알려주고, 즉시 청구도 가능한 의료비 관리 서비스, 보험과 관련된 문의를 보험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으로 상담해주는 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경쟁 앱 대비 높은 고객 만족도를 달성하고 있다.
해빗팩토리는 올해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고, 내년 초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B생명, AIA생명, BC카드, KB캐피탈 등과의 업무 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업종, 분야의 여러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 해빗팩토리는 신규 투자 자금을 통해 보험 관련 서비스 고도화 및 대출, 연금 등 금융 영역 확대와 이를 위한 인력 채용, 마케팅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장강호 이사는 “해빗팩토리는 복잡한 구조의 장기 보장성 보험에 대한 정확한 분석 서비스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맞춤형 상품을 비대면-모바일로 판매하는 기업”이라며 “국내 선도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적으로 보험상품의 디지털라이제이션을 리딩함으로써 디지털 보험사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해빗팩토리의 이동익, 정윤호 공동대표는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렵고 복잡한 금융 상품을 고객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두 번째는 객관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목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반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보험이 유통되는 방식을 완벽히 바꿔나가겠다. 가장 어려운 보험부터 시작해서 다른 금융 상품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