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대한해운, 3분기 영업익 1,400억원…순이익 대폭 증가

“최근 5년 내 역대급 실적 달성”

대한해운의 선박 ‘퓨마(PUMA)’호가 항해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해운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036억원, 영업이익 1,417억원, 당기순이익 2,31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619억원에서 8,036억원으로 1,417억원 증가 했는데 이는 해운 시황 개선과 유가상승, 사선 3척 신규 확충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대비 약 21%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96억원에서 1,417억원으로 321억원이 증가하며 약 29% 증가했다. 이는 부정기선 선대 조정 및 원가절감,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결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은 유상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양수금 청구 항소심 승소에 따른 충당부채 환입, 컨테이너선 처분이익 등 전년대비 89억원에서 2,312억원으로 약 2,470%에 달하는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대한해운은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제기한 면책청구권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제1심 판결을 취소하고 회생채권으로 판결하며 승소한 바 있다.


대한해운은 재무건전성 또한 최근 5년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2020년말 대비 순이익 2,312억원 증가, 1,865억원의 유상 증자 등으로 부채비율은 전년말대비 292.1%에서 168.6%로 123.5%p 개선됐으며 자기자본비율은 25.5%에서 37.2%로 11.7%p 개선됐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변화하는 시황 등 영업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응하고 준비한 결과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 뿐만 아니라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목표 이상 실적을 달성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