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기관 매도 폭탄에 코스피 3,000선 탈환 또 좌절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폭탄에 장 초반 3,000선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0.11%) 내린 2,993.93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2억원, 84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124억 원을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미국 증시의 전기차 강세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0.14% 소폭 상승중이고 이외 대부분의 종목은 주가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 포인트(0.11%) 오른 1,036.5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234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895억 원, 기관은 27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SK머티리얼즈(036490)(2.64%) 등 2차전지 테마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3만 6,142.2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9% 오른 4,700.90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전장보다 0.76% 상승한 1만 5,973.86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좋았던 것은 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수출입물가지수 등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홈디포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10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를 웃돌았고, 지난해 10월 대비로는 1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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