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주식시장은]외국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1% 넘게 급락


3,000선으로 시작한 코스피가 오후 들어 1% 가까이 빠지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3포인트(1.11%) 내린 2,963.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6.81포인트(0.23%) 오른 3,004.02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900선으로 주저 앉았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5,158억원을 내다 팔고 있고, 외국인은 40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개인은 5,27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0.56%), SK하이닉스(000660)(1.17%), 네이버(-1.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5%), LG화학(051910)(-0.64%) 등이 빠지고 있다. 반면 삼성SDI(006400)(0.13%), 현대차(005380)(0.73%), 기아(000270)(0.36%)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7.34포인트(0.71%) 내린 1,028.12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0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1,722억 원, 기관은 57억 원 순매도 중이다.


한편 미국 증시는 소매 판매 강세에 분위기가 좋았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77포인트(0.15%) 오른 3만6,142.2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8.10포인트(0.39%) 오른 4,700.9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01포인트(0.76%) 오른 1만 5,97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