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7일 저녁 송파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밤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연합뉴스
18일 발표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3,000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확진자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 총 2,8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해 163명이나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2,433명(81.8%), 비수도권이 543명(18.2%)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3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작년 1월 20일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가 된다. 현재 최다 수치는 지난 9월 25일의 3,270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0명 선을 넘는 것도 처음이 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집계보다 374명 늘어 최종 3,187명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