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케이프투자증권은 18일 현대리바트(079430)에 대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 40억원으로 부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현대리바트는 매출 성장보다 비용 부담이 컸고, 2020년 6월 물류센터를 준공해 감가상각비가 연간으로 약 30억원 증가하고, 신규매장 오픈으로 인건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리바트는 글로벌 하이 엔드 브랜드 죠리제띠를 런칭하면서 초고가 라인업을 확대했고, 토탈 인테리어샵 1호점을 킨텍스에 오픈하면서 토탈 인테리어 회사로 변화하고 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현대리바트가 새롭게 론칭한 주방가구뿐만 아니라 바스 및 창호 등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토탈 인테리어 시장은 규모가 40조원이 넘지만 대형사 점유율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점유율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0년 5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집 고치기 수요가 확대되면서 가구 소매판매액이 20%대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2년에는 가구 매출 성장이 더딜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