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1%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2주 만에 10% 가까이 지지율이 뛰었지만 이 후보는 지지율 정체 현상을 보인 결과다.
19일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윤 후보와 이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4명 중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윤 후보는 42%, 이 후보는 31%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19~21일 같은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4%의 지지율로 윤 후보(31%)를 앞섰다.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자유응답 형식으로 물은 결과에서도 윤 후보는 2주 전 조사 때보다 10%포인트 급등한 34%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27%로 1%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30% 초중반대로 하락하며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4%만 긍정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3주차(3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59%였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집전화 RDD 15% 포함)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통화 6776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