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의 국내 매트리스 제조 기업 지누스(013890)가 인수 거래 무산 소식에 급락 중이다.
19일 오전 11시 22분 기준 지누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0.23% 내린 8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충격을 받은 것은 매각이 무산됐다는 소식 때문으로 추정된다. 주가는 지난 10일 7만 9,200원에서 매각 소식에 전날까지 20% 넘게 급등했었다.
지누스는 이날 "자금조달 방안과 최대주주 지분의 일부 매각 등에 대해 SK네트웍스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SK네트웍스의 지누스 인수 추진 보도와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이윤재 지누스 회장 지분(35.31%) 중 일부를 포함한 경영권 지분 40%를 약 1조 1,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협상에 실패하면서 거래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