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은 나은데…" 이재명 '깜짝 라방'서 "민주당 싫다는 분 꽤 있어"

/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깜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물을 비교하면 이재명이 낫긴 한데 민주당이 싫다. 부족하다는 분이 꽤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순회 일정을 시작하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정에 없던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 후보는 대전을 시작으로 20일 충남, 21일 충북을 찾아 민생 탐방을 벌일 예정이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180석 의석을 가지고 국가 권력에 지방 권력까지 가지고 있는데 도대체 이 나라가 기대만큼 제대로 변화하지 못한다는 국민 실망이 많은 듯하다"며 "그 점에 저도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니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당을 혁신적으로 바꾸기 위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해서도 "검찰이 저를 자꾸 나쁜 사람으로 몰고 이상한 수사 정보를 흘린다"며 "이상한 언론들까지 왜곡 보도를 해 갑갑하긴 하다"고 호소했다. 또 '검찰을 해체 해야 한다'는 댓글에 "참 맞는 말"이라고 호응도 했다.


이 후보는 “저는 우리 국민을 믿는다"며 "민주당이 부족하긴 해도 최선을 다하면 국민이 미래를 보고 현실적 선택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력이 있냐 없냐, 약속을 지키냐 안 지키냐, 권력을 맡기면 국민을 위해 일을 할까 아니면 개인의 이익을 챙기는데 쓸까, 이런 판단을 하시지 않겠나”라며 “실력 있고 검증됐고 철학과 가치가 뚜렷하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사람을 선택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일해라’는 댓글에는 “민주당이 너무 안일하게 움직인다는 지적을 정말 많이 받는다”고 인정했다. 이어 “긴밀하게 신속하게 과감하게 일해야 하는데 너무 느리다"며 "해야 될 일을 제대로 하는 건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많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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