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공모리츠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5~17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019.58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리츠 가운데 역대 최대 수요를 경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106개 기관이 참여해 총 91억8,843만9,000주를 신청했다. 무려 46조3,562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최종 경쟁률은 1,019.58대 1이다.
공모를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우수한 자산 포트폴리오, 높은 배당률, 향후 추가 자산 편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며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안정적 배당주인 리츠가 주목받으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과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 핵심 지역의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차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상장 리츠다. 기초자산은 미국 내 아마존과 페덱스 물류센터 등 1,500억 원에 달하는 글로벌 부동산으로 상장 후 신규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약 1조 원이 넘는 대형 리츠로 도약할 계획이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상장 후에도 우량 신규 자산을 지속 편입해 투자해주신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외형 성장 및 내재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오는 22~24일 3일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하고 12월 초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회사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