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김부겸 만나 일자리 4만개 약속한다

22일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회동
삼성·LG·SK·포스코·KT 중 최다 규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4만명 이상의 청년 고용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총리실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김 총리는 오는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만난다. 회동에는 정부 측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현대차그룹에서는 공영운 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배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와 KT, 삼성, LG, SK, 포스코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만나는 정 회장은 역대 최다 규모인 4만명의 청년 채용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만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향후 3년간 3만9,000여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각각 2만7,000개, 2만5,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정 회장과 김 총리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정책과 관련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총리는 지난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7개 단체 대표들과 만나 자동차 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7개 단체는 김 총리에게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법인세 등 재정 부담 경감 △자동차 세제 지원 연장 △인건비 부담 완화 및 노동유연성 제고 △미래차 전환 지원정책 마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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