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보유자들은 앞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 등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됐다. BMW코리아가 원격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OTA(Over The Air)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BMW 코리아는 지난 6월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BMW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서비스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획득하며 국내 소비자 편익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BMW는 자동차 OTA와 관련된 정부 국책과제에 참여한 유일한 브랜드로,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및 사이버 보안 분야의 제도화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서비스 개시를 통해 iD7 이상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BMW 모델들은 소프트웨어 원격 업그레이드 가능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차량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최신 상태로 간편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총 3만여대의 차량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일부 소프트웨어 리콜 수리를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BMW 코리아에서 애프터세일즈를 총괄하는 정상천 상무는 “이번 OTA 서비스 론칭으로 애프터세일즈(AS) 영역에서도 무선 업데이트 시장이 열리고, 고객들은 서비스센터 예약 및 방문에 소모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며 “AS 서비스 현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리콜 완료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