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삼성생명과 4,000억 규모 해외 공동투자 펀드 조성

"양질의 공동투자 기회 모색"
"투자 외 보험 분야서도 협력"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삼성생명(032830)과 4,000억 원 규모의 해외 기업 공동투자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본은 새 펀드를 통해 글로벌 운용사가 제안하는 양질의 공동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해외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틈새시장 진출을 통한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본은 또 이번 MOU를 계기로 자산운용뿐만 아니라 삼성생명과 보험상품 개발, 심사, 마케팅 등 보험사업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해 우체국보험 서비스의 경쟁력과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박인환 우본 보험사업단장은 “자산운용뿐 아니라 보험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수익 확보로 앞으로도 우체국보험이 공익적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는 “이번 해외 공동투자 펀드 조성을 계기로 자산운용 뿐만 아니라 보험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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