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쿠팡 물류센터 추진 '이상 무'... 행정절차 순조롭게 진행 중



/사진제공=함양군.


함양군의 쿠팡 물류센터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물류중심도시로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함양군은 22일 서춘수 군수가 쿠팡 본사를 방문해 박대준 대표를 만나 물류센터 조성에 따른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환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쿠팡은 함양읍 신관리 일대 연면적 약 5만5,000평 부지에 72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2만3,000평 규모의 물류센터 1동을 조성할 예정으로, 최신식 설비를 비롯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쿠팡의 함양 첨단물류센터가 완공되면 광주, 대구, 김천 등에 건립되는 쿠팡의 물류센터 중앙에 위치하여 영호남 지역 물류와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함양 쿠팡 물류센터 조성사업은 현재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물류센터 착공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9월에는 군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물류센터를 조성을 위한 지역주민 대상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박대준 대표는 서춘수 군수와 만난 자리에서 “물류센터 착공으로 함양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춘수 군수는 “쿠팡 물류센터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규모 고용창출을 위해 신속한 착공이 필요하다”며 “지난 8월 국토부로부터 선정된 투자선도지구에 쿠팡을 중심으로 물류기업을 집중 유치하여 향후 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갈 계획으로 이를 위해서는 쿠팡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함양군은 현재 2개의 고속도로가 교차하며 대전, 대구, 광주 등 주요 광역시가 1시간대에 위치해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함양-울산 고속도로의 개통과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내륙철도가 완성되면 남부내륙지방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지리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물류업과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기업유치 등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비 100억원 및 규제특례·세제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 투자선도지구 지정, 410억원의 농산물 물류시설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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