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네이버쇼핑에 이용자 개인의 관심사와 취향을 모은 인공지능(AI) 큐레이션 공간 ‘포유(FOR YOU)’ 탭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유는 AI 기반 상품 추천 기술인 ‘AiTEMS’(에이아이템즈)에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더해 더욱 정교화된 상품 추천을 해주는 서비스다. 이용자의 쇼핑이력뿐 아니라 개인의 선호도나 취향까지 분석해 이용자가 실제로 관심을 가질 만한 쇼핑 테마와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쇼핑에 담겨 있는 10억 여개의 상품 DB 중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에 딱 맞는 쇼핑테마와 아이템을 실시간으로 추천받을 수 있고, 중소상공인(SME)들은 자신의 상품이 더 많이 노출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달 네이버쇼핑 이용자의 45%가 에이아이템즈가 추천한 상품을 클릭하고 있으며, 맞춤형 상품추천을 통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쇼핑피드 생성 자동화’ 기술로 매일 50만 개의 쇼핑 피드를 업데이트한다. 다양한 쇼핑 탐색을 돕고, 이용자의 검색 의도나 관심사를 실시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에이아이템즈가 제공하는 구매나 찜, 장바구니 담기 같은 이용자 쇼핑 이력에 기반한 추천 외에도 이용자가 방금 찾은 스토어나 상품 검색어를 통해 취향을 분석한 뒤 실시간 블록이나 지금 보고 있는 상품 영역을 통해 찾고 있는 상품과 연관된 상품 및 태그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추천 범위도 개별 아이템뿐 아니라 이용자가 자주 본 상품들을 분석한 ‘쇼핑테마’로 확장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커피캡슐이나 디자이너 식기, 원목 테이블 등을 검색하거나 장바구니에 담아두면 ‘나의 관심주제’ 영역에서 #홈카페 태그 및 이와 관련된 상품들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또 이용자가 관심사를 직접 구독하여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나에게 좀 더 맞는 새로운 쇼핑 테마와 아이템을 받아볼 수도 있다.
이밖에 포유에서는 △리뷰 기반 추천 △디스커버 트렌드(DISCOVER TREND) 등 다양한 상품의 메타정보와 네이버쇼핑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서민경 네이버 추천플랫폼기획 리더는 “포유는 최근 트렌드를 탐색하며 나의 관심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상품 탐색·추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중소상공인 상품도 취향에 맞는 이용자와 연결되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