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 호실적 이어 배당 발표했지만 주가는 '잠잠'


디지털대성(068930)이 1주당 300원 현금과 0.02주의 현물을 동시 배당한다고 24일 공시했다.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주주환원정책이 발표된 것이지만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디지털대성이 정한 배당기준일은 오는 12월 31일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현물배당은 신주발행을 하는 것이 아니고, 디지털대성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324만주 중 약 53만주을 처분하여 배당하는 것이다. 디지털대성측은 "성장에 따른 결과가 주주들에게 돌아가고 주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현금배당뿐 아니라 현물배당도 시행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실적 증대로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대성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266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이익 149억에서 79% 증가한 성과다. 이로써 회사의 올해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대성의 주가는 하락 출발해 상승 반전하긴 했지만, 오후 2시18분 기준 0.65%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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