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광화문 인근 찻집에서 박창달 전 의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사진제공=민주당 공보국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으로 알려진 박창달 전 의원이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후보와 박 전 의원이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만나 차담을 갖고 성공적인 차기 민주 정부 수립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장 겸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이 후보를 위해 지역 민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해 “진영논리를 떠나 ‘실용의 가치’를 실천해 국가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9일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보수 야당의 한계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대위 체제에 대한 실망을 이유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975년 민주공화당 시절 정치에 입문해 대구지역에서 활동해온 원로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의 특보단장과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치는 등 조직관리에 전문성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