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에 등장한 월세 99엔 아파트…집주인은 이케아



/AP연합뉴스


이케아가 일본 도쿄에서 아파트 임대 사업에 나서 눈길을 끈다.


25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이케아는 도쿄 신주쿠에서 10㎡ 규모의 아파트를 월 99엔에 임대한다고 발표했다.


임대 대상은 아파트 1가구로, 이곳에는 이케아의 가구와 액세서리가 완비돼있다. 이케아는 다음달 12일까지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임대 기간은 오는 2023년 1월 15일까지다. 공과금은 세입자가 부담한다. 도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중 하나다. 도쿄도에 거주하는 이들만 1,400만명이 넘는다. 이케아 측은 "핵심은 수직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가 부동산 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케아는 앞서 스웨덴의 건설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 스웨덴과 핀란드, 노르웨이에 저렴한 모듈형 주택을 건설하기도 했다. 이 합작법인은 지난 2019년에는 치매 환자들을 위한 집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