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전 나서는 손흥민, ‘충격 패’ 토트넘 깨울까

유로파 콘퍼런스서 슬로베니아 팀에 극장 골 맞고 1 대 2
28일 번리, 12월 3일 브렌트퍼드, 5일 노리치까지 EPL 하위권 팀 상대

26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무라전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인상을 찌푸리는 토트넘 손흥민. /마리보=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충격 패를 막지 못한 손흥민(2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분위기 전환의 선봉에 선다.


리그 7위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번리와 터프 무어 원정 경기를 치른다. 번리는 리그 18위에 처진 팀이다. 26일 유로파 콘퍼런스 조별리그 슬로베니아 원정에서 무라에 1 대 2로 충격 패를 당한 토트넘은 다행스럽게도 18위 번리, 14위 브렌트퍼드(12월 3일), 19위 노리치(5일)까지 하위권 팀들을 연속으로 만난다.


무라전에 후반 9분 투입됐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시즌 6호 골에 재도전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5골 2도움(EPL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2019년 12월 번리전 원더 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은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 콘퍼런스 16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반 11분 만에 무라에 선제 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경기 종료 직전 ‘극장 골’을 얻어맞았다. 2승 1무 2패(승점 7)로 조 2위지만 피테서와 승점이 같다. 16강 티켓이 걸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남은 1경기에서 2위를 지켜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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