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바탕으로 방역패스 적용 확대 등 방역강화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28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문 대통령이 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7월 12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 등은 이날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유지하면서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방역패스 적용 확대와 백신 유효기간 설정 등의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위중증환자 병상 확보를 위한 재택치료 확대 방안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우려를 유발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 방안도 주요 안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회의가 끝난 뒤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방역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