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올라탄 대전 분양시장 높아가는 분양가 더 늦기 전에 잡아야

-대전 가파른 매매가 상승세에 도심권 분양단지 분양가 신고가 갱신
-부동산 시장 지속 호황… 서구권 대규모 재개발에 수요자 움직임 가속화


대전 부동산 시장이 사상최대의 호황기를 맞이하며 날개를 달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맞추어 신규 공급되는 분양단지들의 분양가도 높아지고 있어,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더 분주해질 전망이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전에서 공급된 9개 단지들의 3.3㎡당 분양가는 면적형에 따라 최저 1,096만 최대 1,516만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월 중구 용두동에서 분양한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3.3㎡당 평균분양가는 1,470만원으로, 전용면적 74㎡B 주택형의 경우 3.3㎡당 분양가 1,516만5,000원에 달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8가구가 공급된 74㎡B형에는 2,458건의 청약접수가 이루어지며 30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다음으로 높은 분양가로 공급된 74㎡A형도 77가구의 공급물량에 2,507건의 청약접수가 이루어져 3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전은 그간 도안신도시 중심의 공급에서 벗어나 대규모 주택 재정비 사업이 예정되어 있는 유등천 인근의 서구와 중구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와 후속분양단지들의 분양가 상승이 예상된다.

실제로 대전 소재의 중개업소에 따르면 올해 중구 선화동 일대에 분양예정인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와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 등의 3.3㎡당 분양가는 최소 1,480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1만8,000여가구의 재개발 단지가 공급될 서구 일대의 신규분양단지의 분양가는 위 금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지하철 용문역 초역세권 단지로써 지난 18일(목)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KCC건설의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동 일원에 위치한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은 지하 6층~지상 최고 40층 2개동, 전용면적 81㎡, 83㎡ 아파트 146가구와 전용면적 59㎡, 119㎡로 구성된 오피스텔 98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어 있는 주거 복합 단지다.

11월 29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화) 해당지역 1순위, 12월 1일(수)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12월 3일(금) 오피스텔 청약이 예정되어 있는 이 단지는 신규 주거지로 변모하는 대전 서구권에 초기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다. 향후 서구권 재개발 단지들의 공급될 시기를 고려하면 이 단지는 서구권에 공급되는 신규분양 단지들 중 가장 합리적인 신규 분양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분양관계자는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은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거듭나는 서구권 변화의 초기 분양단지 이며, 향후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의 상징성까지 고려하여 청약 상담을 원하는 수요자가 꾸준하다”며 “여기에 대전의 지속적인 매매가 상승세까지 겹쳐지며 내 집마련의 막바지 시기라고 생각하는 수요자들의 치열한 청약 열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전문가는 “아파트의 경우 HUG의 분양가 심사를 거쳐야 하며 인근 아파트들의 시세와 최근 공급된 신규분양단지의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주택 시장이 온기를 보이는 지역은 신규분양 단지들의 분양가도 상승하기 마련이며, 최근 분양가 심의 기준이 다소 완화되고 있어 신규분양 단지의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