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온라인으로 자동차 튜닝 견적 뽑는다

"중소업체 기술 개발·판로 개척 지원"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다음달부터는 온라인에서 자동차 튜닝(개조) 견적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다음달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업체별 튜닝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튜닝 알리고’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2019년 자동차튜닝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뒤 튜닝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튜닝 건수는 2018년 16만 4,014건에서 2020년 24만 2,951건으로 늘었고 시장 규모는 같은 기간 3조 8,000억 원에서 4조 5,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국토부는 소비자에게 기술력을 알리기 어려운 중소 튜닝업체들을 돕기 위해 자동차튜닝 알리고를 구축했다. 튜닝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마켓 서비스’, ‘튜닝 비즈니스 지원’, 일자리 매칭 서비스 ‘교육-일자리’, ‘고객 지원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업체가 ‘마켓 서비스’에 제품·기술 정보와 호환 차종을 입력하면 소비자는 해당 업체 정보를 확인한 뒤 튜닝 견적을 요청할 수 있다. 현재 제도상 허용되지 않지만 안전성을 갖춘 우수한 기술은 ‘튜닝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자동차 튜닝 알리고가 중소 튜닝업체의 기술 개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일반인도 자동차 튜닝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종합 창구가 될 것”이라며 “건전한 튜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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