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핵심 센서 2년내 양산한다…‘한화인텔리전스’ 출범

이용욱(왼쪽 네번째부터) 한화시스템 부사장, 윤석은 한화인텔리전스 대표이사, 남용현 트루윈 대표이사가 29일 대전 K-센서밸리에서 열린 한화인텔리전스 창립식 제막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272210)과 차량용 센서업체 트루원이 합작한 '한화인텔리전스'가 29일 출범했다고 한화시스템이 30일 밝혔다.


양사는 대전 유성 소재 트루윈 사업장에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반도체 팹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한화인텔리전스는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불리는 나이트비전의 핵심 부품인 적외선(IR) 센서와 차량용 MEMS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한다.


MEMS 반도체는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 초미세 기계부품과 전자회로를 동시에 집적하는 기술이다. MEMS 기반 마이크로 혹은 나노 단위의 고감도 센서를 MEMS 센서라고 한다. 한화인텔리전스는 성능 테스트 등 시운전 기간을 거쳐 내년 4분기 내에 열화상 카메라의 부품인 QVGA(320 x 240 픽셀 해상도)급 열 영상센서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3년 본격 차량 전장 센서를 생산한다.


윤석은 한화인텔리전스 대표이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체계 안에서 탄생한 한화인텔리전스는 반도체 기반 핵심센서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며“자율주행 차량용 나이트비전은 물론, 모바일 기기에도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센서를 개발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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