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형 G90, 베일 벗었다…12월 계약[뒷북비즈]

‘역동적인 우아함의 정수’
세단·롱휠베이스 2종 출시


제네시스 신형 G90/사진 제공=제네시스

신형 G90 롱휠베이스/사진 제공=제네시스

국내 대표 럭셔리 세단으로 꼽히는 제네시스 신형 G90의 외장 디자인이 공개됐다. 지난 2018년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이다. 신형 G90의 상세 사양은 계약이 시작되는 이달 중순 공개된다.


G90 완전변경 모델은 세단과 롱휠베이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G90을 통해 고유한 방식으로 재정의한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디자인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G90에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관통하는 디자인 정체성 ‘역동적인 우아함’이 강조됐다. 전면부는 새로운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했다. 측면은 럭셔리 세단의 인상을 구현한 파라볼릭 라인과 개방감을 고려한 포물선 형태의 라인(DLO)이 조화를 이룬다.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는 후면 디자인을 완성한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에는 G-매트릭스 패턴을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처’가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이제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상징이 된 두 줄 디자인은 역대 가장 얇은 두께로 그렸다. 그릴 양 옆의 두 줄 헤드램프는 MLA 기술이 적용된 하향등 렌즈와 방향 지시등을 통합한 주간 주행등 렌즈, 상향등 렌즈를 교차로 배열했다. 후드와 펜더는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패널 간 이음새를 최소화했다. 후면부는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길게 이어져 있고, 그 사이에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이 자리하고 있다. 번호판, 각종 센서, 후진등은 아래 부분으로 내려 간결함을 더했다.


특히 이번 완전변경을 통해 롱휠베이스 모델이 추가된 점도 눈에 띈다. 세단 대비 긴 전장을 기반으로 뒷좌석 도어와 C필러를 확장해 보다 여유로운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롱휠베이스 전용 20인치 휠에 더해, 측면부는 창문을 감싸고 있는 포물선 형태의 라인과 B필러의 크롬 소재를 적용했다. 전용 전후 범퍼로 세단 모델과의 차별화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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