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미크론 확진자 늘면 대대적 방역조치 있을수도"

백신 이상반응 인정사례, 日·美보다 많다고 주장도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 대대적인 방역조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 수석은 이날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특별방역점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거론됐으며 이미 검토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위험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려우며, 정보를 공유하며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에 대한 인과성을 지나치게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제껏 2,679건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일본 66건, 미국 1건 등의 사례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박 수석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정부의 ‘주 52시간 근로제’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일과 휴식을 병행하며 인간의 존엄한 삶을 갖도록 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라고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또 ‘정부가 내년 대선을 고려해 제대로 방역상황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야권에서 제기한다’고 묻자 박 수석은 “어떻게 선거와 연관시킬 수 있나. 창조적인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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