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철강주 피크아웃 우려 완화에 일제히 강세



부진했던 철강주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그간의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오후 1시 15분 기준 포스코(문배철강(008420)(5.14%), 한국선재(5.06%) 등도 강세다.


이날 철강주들이 일제히 뜀박질을 한 것은 그간 주가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데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와 같은 구조적 위험 요인이 해소되는 분위기다. 중국 철강 수요는 헝다그룹 위기를 기점으로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자금 조달을 허용하는 등 규제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헝다가 진행 중이던 63개 건설 프로젝트가 재개되기도 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지방정부 특수 목적 채권 발행 규모를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 중국의 인프라투자 모멘텀 역시 기대할 수 있다”면서 “중국 철강 수요는 현재 바닥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