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우리는' 최우식X김다미, '마녀' 이후 3년만 재회 "로맨스 호흡 기뻐"

1일 오후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제작발표회리에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가 참석했다. / 사진=SBS 제공

'그해 우리는' 배우 최우식과 김다미가 3년 만에 재회했다.


1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연출 김윤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윤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가 함께했다.


최우식과 김다미는 지난 2018년 영화 '마녀'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반대편에 서 싸우는 캐릭터로 만났다. 그런 이들이 이번에는 로맨스 호흡을 보여주게 된 것.


최우식은 "'마녀' 때는 우리가 대사보다는 액션, 서로 다른 감정과 상황으로 연기했다. 그땐 어떻게든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고, 아프게 해야 했다"며 "지금은 전혀 다른 감정으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처음이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궁금한 게 많았는데, 김다미에게 편하게 물어볼 수 있었다"며 "많이 의지가 되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김다미는 "3년 만에 최우식과 만났는데, 3년이라는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편하더라"며 "내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최웅 역을 최우식이 맡는다고 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친해질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고, 첫 촬영도 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많이 얘기하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최우식, 김다미는 이미 친한 동료의 모습이었다. 처음에 배우들이 친하게 지내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미 첫 촬영부터 충분한 관계가 구축됐더라"며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 해 우리는'은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돼 펼쳐지는 이야기다. 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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