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자 오후 9시까지 1,870명…역대 최다 하루만에 제쳐

인천 지역에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자가 줄지어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목요일인 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서울에서만 1,87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 역대 최다 잠정 집계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1,870명은 종전 최다였던 전날(1일) 1,837명보다 33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1,507명보다는 363명 많은 수치다. 일일 전체 확진자 수는 1일 2,268명, 지난달 25일 1,742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처음 1,000명대를 기록한 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 지난달 2일 1,004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16일 1,436명, 23일 1,734명, 24일 1,760명, 26일 1,888명, 30일 2,222명으로 지난달에만 다섯 차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이달 1일 2,268명으로 다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2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 64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3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한편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역시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720명으로 동시간대 집계치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2,340명)보다 380명 증가한 수치다.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전국 신규 확진자는 5,266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