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 나스닥100 레버리지 ETF' 나온다

삼성운용, 인버스 등 2종 9일 상장
총보수 0.3%…美보다 수수료 낮아

나스닥100지수의 대표 종목.(지난 11월 8일 기준) 자료:삼성자산운용

나스닥100지수를 2배수와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국내 최초로 상장한다.


2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 삼성자산운용은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ETF’와 지수를 반대 방향으로 쫓는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인버스(H) ETF’ 2종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킬 예정이다. 국내에서 나스닥100지수를 기초로 한 역방향 및 레버리지 상품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스닥100지수는 2,600여 개의 나스닥 상장 기업 중 금융주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테슬라 등이 포함돼 있다.


두 상품의 총보수는 모두 0.3%로 해외 유사 상품과 비교해 수수료 부담이 적다. 나스닥100지수를 2배로 추적하는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QLD)’의 총보수는 0.95%다. 환전 없이 한국 거래 시간에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환헤지로 환율 변동성에 노출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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