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주주친화적인 배당 정책이 점진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일 언론에 따르면 12월 1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보유 지분 1.73%가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됐다. 매각 금액은 주당 6만2,500원으로 11월 30일 종가 대비 약 4.5%의 프리미엄이 가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희연 연구원은 “지난 10월 이서현 이사장이 보유 지분 1.73%에 대해 KB국민은행을 통해 유가증권 처분신탁(12/24까지 처분)을 체결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거래는 오버행 종료로 추론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버행 종료에 따른 수급 및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프리미엄이 부여된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올 연말 배당금(DPS) 3,900원, 배당수익률 5.9%까지 감안하면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부터 적극적인 보유자산 교체매매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정상화도 전망된다”며 “내년 상반기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높은 배당수익률과 더불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유한 점은 명백한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FRS17 관련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되었으며, 오히려 2023년부터 이차역마진이 소멸됨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주주친화적인 배당 정책(배당성향 50% 이상목표)이 점진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