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이리움산업(이하 하이리움)은 3일 미국 차트 인더스트리스(Chart Industries, 이하 차트)와 국내 액화수소 유통 및 공급망 구축 및 액화수소 트레일러 설계,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및 관련 공급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액화수소 트레일러 초도 물량 발주가 포함돼 있어 하이리움은 빠른 시일내 액화수소 트레일러 공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액화수소 트레일러 국내 공급에 필요한 정부 인증, 승인, 등록 등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규정에 부합하는 설계 제작을 통해 생산된 액화수소 트레일러를 본격 공급함으로써 국내 액화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리움과 함께 국내 액화수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차트는 산업용 가스 및 청정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현재 미국의 수소개발을 이끄는 ‘수소 포워드(Hydrogen Forward)’ 기업연합의 일환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초기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수리를 포함한 액화가스 토탈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액화천연가스, 수소, 바이오가스 등 관련 기술, 장비, 서비스 모두를 제공하는 선두기업이다.
김서영 하이리움 대표는 “기술개발, 전문성, 규제 및 인증 등 국내 시장에서 액화수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하이리움의 경험과 노하우와 수소기술 분야 글로벌 리더인 차트 인더스트리스 기술력이 더해지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액화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시작으로 차트 인더스트리스와 돈독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질 에반코 차트 CEO는 "한국에서 인정받는 액화수소 분야의 리더인 하이리움산업과 협력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세계에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하는 차트의 수십년간 수소 트레일러를 설계하고 제작한 경험과 함께 하이리움산업의 한국시장에서 기술개발, 전문성, 규제 및 인증, 그리고 사업기회 개발경험을 적용함으로써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