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주식시장은]외국인·연기금 3거래일 연속 매수...코스피 1% 상승

코스닥지수는 2% 오르며 1,000선 탈환 시도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비록 금융투자(증권사)에서 매물이 대거 나오고 있긴 하지만 외국인과 연기금이 3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3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17포인트(1.02%) 오른 2,975.44를 나타내고 있다.


비록 개인(-525억 원), 금융투자(-1,993억 원)는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나 외국인(825억 원), 연기금 등(1,399억 원)이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면서 주가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일부 연기금의 자금 유입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산 속도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유의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주요국들의 리오프닝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며 “다음 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NAVER(0.75%), 삼성바이오로직스(0.90%), 카카오(1.22%), 삼성SDI(1.90%), 현대차(0.97%), 기아(1.59%), 카카오뱅크(4.46%)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25%), LG화학(-0.83%)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41포인트(2.09%) 오른 997.8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각각 593억 원, 623억 원씩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561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5.70%), 펄어비스(6.04%), 엘앤에프(2.48%), 카카오게임즈(4.15%), 위메이드(9.54%), 에이치엘비(3.96%) 등이 전날보다 오른 주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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