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은경이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는 3일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연기의 길을 오랜 시간 걸어오며 본연의 몫을 펼치는 것은 물론 훗날 대한민국 신스틸러 배우의 가능성을 보여준 배우 최은경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활동 방향성과 연기적 고민을 서로 나누며 배우 최은경이 가진 색깔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매니지먼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은경은 2004년 연극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로 데뷔한 뒤 '기찻길', '수희수',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등 다수 연극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어 창작 연극 단체 '극발전소301'에 소속돼 '병신 3단 로봇'부터 '만리향', '그날이 올 텐데', '로봇걸'까지 끊임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2013년 신춘문예 단막극제에서는 '동화동경'으로 우수연기상을 수상해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어필했다.
무대로 갈고닦은 실력을 매체에서도 여과 없이 선보이고 있다. 최은경은 웹드라마 '에이틴 시즌2'와 '견원지간 로맨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홍의정 감독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 예인 역으로 출연해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또 실험과 도전의 성지라 불리는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초청작 '높이뛰기'에서 담임선생님 역으로 출연,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영화제 기간 동안 화두에 올랐다.
한편 최은경은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연극 '개미굴' 공연으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