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준석 울산서 만찬 갖는다…李 지방행 나흘만에 회동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권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울산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이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전략과 관련한 항의성 지역 순회를 시작한 지 나흘만에 이뤄지는 전격 회동이다.


이 대표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후 7시30분 울산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갖기로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배석한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이 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내려온다고 하니까 만나 뵙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대표에 말했다”며 “대표도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2시40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 후보실을 나와 울산으로 향했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를 만나 여러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올라가겠다”고 대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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