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드 골프장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를 창설하고 투어 활성화를 지원한다.

김도형 아시아드컨트리클럽 대표이사와 구자철 KPGA 회장은 지난 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 KPGA 코리안 투어 아시아드컨트리클럽 부산 마스터즈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

내년 아시아드CC에서 총상금 10억 원(우승 상금 3억 원) 규모,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릴 예정인 이 대회의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아시아드CC에서 KPGA 투어 정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KPGA 투어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고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부산 시민들께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가 투어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며 국내 최고의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드CC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조성돼 내년 개장 20주년을 맞는다. 2019년과 2021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열면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이라는 명칭을 썼다가 이달 아시아드CC로 다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