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멤버십 '패스포트' 가입자 10만 돌파…출시 5개월 만

6월 출시해 11월 말 기준 10만
반값 할인·크레딧 할인 등 혜택
비구독자보다 이용시간 6배 多


모빌리티 기업 쏘카는 지난 6월 출시한 멤버십 상품 '패스포트'가 출시 5개월 만인 11월 말 기준 가입자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패스포트는 연 2만9,900 원(월 약 2,500 원)에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쏘카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주중 24시간 대여료 무료 쿠폰(월 1회), 쏘카·타다 이용금액에 대한 최대 5% 크레딧 적립 등이 제공된다.


쏘카는 패스포트 구독자들이 기존 쏘카패스 구독자보다 약 두 배 많은 할인과 적립 혜택을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쏘카패스는 월 1만4,900 원에 쏘카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기존 구독 서비스로 지난 2018년 출시됐다. 패스포트가 나온 올 6월 기준 누적 구독 수가 50만 건에 이른다. 쏘카에 따르면 패스포트 회원들이 지난 5개월 동안 받은 혜택은 1인 당 평균 29만 원이고 쏘카패스 구독자는 같은 기간 평균 약 15만 원의 혜택을 봤다.


패스포트 가입자들은 쏘카 대여료 50% 할인 혜택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가입자 70%가 반값 쿠폰을 사용했고, 이어 10%가 주중 심야 대여료 9,000 원 쿠폰을, 3%가 주중 대여료 24시간 무료 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일수록 패스포트 가입률이 높았다. ‘쏘카클럽’ 중 가장 높은 등급인 VIP레벨(누적 주행거리 5,000km) 중 절반에 가까운 40%가 패스포트 가입자였다. 이어 △레벨7(3,000km~) 30% △레벨6(2,000km~) 22% △레벨5(1,000km~) 16% △레벨4(500km~) 11% 순이었다. 이용 시간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 패스포트 구독자는 비구독 회원보다 서비스 이용 시간이 6.1배 많았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CMO)은 “이용자들이 쏘카를 더 자주 더 오래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패스포트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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